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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영월 한반도습지서 무차별 벌목
2023-05-22
정창영 기자 [ window@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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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UN이 정한 세계생물다양성의 날인데요,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영월 한반도습지에서 무차별 벌목이 목격됐습니다.
나무를 자른 채 그대로 방치해 둔 건데요,
벌목을 한 이유도, 범인도 오리무중입니다.
정창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터]
두 팔로 안기에도 큰 나무에 톱날 자국이 보입니다.
30m가 넘는 나무는 쓰러진 채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나이테만 세어보더라도 30년 이상 된 나무입니다.
이렇게 벌목된 나무들은 이곳 한반도 습지 곳곳에 10여 그루가 넘습니다."
이 곳은 8백여종이 넘는 동식물의 서식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2년 환경부로부터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2015년에는 람사르 습지보전구역으로도 지정돼 동식물의 채취가 엄격히 금지돼 있는데,
무차별 벌목이 벌어진 겁니다.
잘린 나무도 가져가지 않아 이렇다 할 범행 동기도 보이질 않습니다.
범행은 감시원의 눈을 피해 주로 야간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SYN/음성변조▶
"9시 10시 사이에 저희 신랑이 엔진톱 소리가 난다는 거예요. 다음날 출근을 하면서 그게 신경이 쓰여서 출근하면서 돌아보니깐. 쓰러져 있죠.."
신고를 접수한 원주환경청은 처벌규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호지역에서 동식물을 채취하면 최대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지만,
/해당 사례는 채취를 한 것이 아니라 벌목에 그쳐 습지보전법으로는 처벌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SYN/음성변조▶
"이 지역이 습지 보존 지역 외에도 역사 문화 환경 보전지역으로 지정이 되어 있어서 처벌 조항을 적용할 수 있는지 해당 지자체나 관련 기관과 협의해 가지고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같은 벌목행위는 생태습지뿐 아니라 인근 마을 주변에서도 목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오늘은 UN이 정한 세계생물다양성의 날인데요,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영월 한반도습지에서 무차별 벌목이 목격됐습니다.
나무를 자른 채 그대로 방치해 둔 건데요,
벌목을 한 이유도, 범인도 오리무중입니다.
정창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터]
두 팔로 안기에도 큰 나무에 톱날 자국이 보입니다.
30m가 넘는 나무는 쓰러진 채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나이테만 세어보더라도 30년 이상 된 나무입니다.
이렇게 벌목된 나무들은 이곳 한반도 습지 곳곳에 10여 그루가 넘습니다."
이 곳은 8백여종이 넘는 동식물의 서식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2년 환경부로부터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2015년에는 람사르 습지보전구역으로도 지정돼 동식물의 채취가 엄격히 금지돼 있는데,
무차별 벌목이 벌어진 겁니다.
잘린 나무도 가져가지 않아 이렇다 할 범행 동기도 보이질 않습니다.
범행은 감시원의 눈을 피해 주로 야간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SYN/음성변조▶
"9시 10시 사이에 저희 신랑이 엔진톱 소리가 난다는 거예요. 다음날 출근을 하면서 그게 신경이 쓰여서 출근하면서 돌아보니깐. 쓰러져 있죠.."
신고를 접수한 원주환경청은 처벌규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호지역에서 동식물을 채취하면 최대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지만,
/해당 사례는 채취를 한 것이 아니라 벌목에 그쳐 습지보전법으로는 처벌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SYN/음성변조▶
"이 지역이 습지 보존 지역 외에도 역사 문화 환경 보전지역으로 지정이 되어 있어서 처벌 조항을 적용할 수 있는지 해당 지자체나 관련 기관과 협의해 가지고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같은 벌목행위는 생태습지뿐 아니라 인근 마을 주변에서도 목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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