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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도법 개정, 여야 지도부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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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의 조속한 심사와 통과를 촉구하는 강원도와 도민들의 고강도 압박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국회 행안위 대립이 아직 풀리고 있지 않지만, 여야 지도부 모두 정치적 부담감 때문에 돌파구 마련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행안위의 조속한 심사를 촉구하는 천막 농성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도민들은 밤샘 농성까지 벌였습니다.

국회 정문 앞에선 도의원들이 특별자치도법 개정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오는 26일까지 도의원들이 돌아가면서 특별자치도법 개정의 당위성을 알릴 계획입니다.

[인터뷰]
"여야 정쟁으로 인해서 이렇게 표류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지금 시간이 없습니다. 6월 11일에 축제 분위기 속에서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발하게 되느냐, 아니면 빈 깡통으로 출발하게 되느냐 이러한 중차대한 시점에 있는데.."

국회 행안위의 파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교흥 행안위 야당 간사는 사과를 요구하고 있고, 장제원 행안위원장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야의 감정 대립에 강원도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지만, 김진태 지사를 비롯해 도 국회의원들이 행안위 위원들과 여야 지도부를 접촉하면서 극적 타협점이 도출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더 이런 우리의 뜨거운 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 내일 아침까지 대규모 궐기대회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 소리가 다 전달돼 곧 국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법이 상정될 것으로 믿습니다."

현재 예상할 수 있는 특별자치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시나리오는 크게 2가지.

행안위가 내일까지 극적으로 합의해 법안 소위와 행안위 전체회의, 법사위까지 서둘러 거친 뒤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게 하나고,

또 하나는 여야 원내 지도부간 합의를 전제로, 6월 초에 법안 심사부터 본회의 통과까지를 '원포인트'로 처리하는 방안입니다.

여야 모두 내년 총선 때문이라도 도민들의 열망인 특별자치도법 개정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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