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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대형 스포츠센터 폐업.."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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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의 한 대형 스포츠센터가 돌연 폐업하면서 회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건물이 공매에 넘어갔기 때문인데, 회원 규모가 천 명이 넘습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대형 스포츠센터.

회원 수십 명이 전기가 끊긴 건물로 들어갑니다.

잘 보이지도 않는 컴컴한 계단을 오르며 짐을 옮깁니다.

2주 전만 해도 잘 운영되던 스포츠센터가 폐업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144만 원을 끊었고, 1년 치를. 부인은 헬스하고 사우나 해서 66만 원. 5월 1일부터 여기 회원권을 이용했는데 한 달도 이용 못 하고.."

회원 수가 천 명이 넘는 이 스포츠센터는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헬스장과 사우나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주 돌연 휴관하고 전기공사에 들어가면서,

회원들에게 문자로 영업 중단을 통보했습니다.

스포츠센터 측은 "건물을 매입한 투자전문회사의 부도로 신탁 공매가 진행됨에 따라 영업을 중단한다"며

"공매 낙찰이 끝나면 회원권은 환불처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설명에도 최근까지 센터 측이 할인가로 회원권을 판매하면서,

회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매가 넘어갔을 때 공매는 하루아침에 넘어가지 않아요. 몇 개월 이자를 안 냈을 때 넘어가는거에요. 그걸 본인들이 몰랐다. 말이 돼요?"

이에 대해 센터 측은 투자전문회사가 알리지 않아 공매 사실을 몰랐고,

할인가 판매 역시 매년하던 이벤트라는 입장입니다.

◀INT/음성변조▶ 3:30
"중요한 건 회원들한테 단돈 1원도 불이익이 가지 않는다는 사실하고요. 단지 좀 시간이 걸릴 뿐이라는 거 그것 뿐입니다."

센터 측은 공매가 진행돼도 매수자가 회원권을 책임지는 계약이 체결돼 있다고 밝혔지만,

회원권 규모가 3억 원대로 알려지면서 회원들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깁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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