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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우지, 양식장 초토화..피해 심각
2023-05-26
정창영 기자 [ window@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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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요즘 전국 곳곳에서 텃새화된 민물가마우지가 골칫거리인데요.
평창에서는 송어양식장에 있던 치어 2만5천 마리가 수난을 당했습니다.
정창영 기자가 가마우지 문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평창의 한 송어 양식장.
송어로 가득 차 있어야 할 수조가 텅 빈 채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송어 치어를 키우던 곳이었는데 3주전쯤 민물가마우지의 습격으로 초토화됐습니다.
사라진 치어만 무려 2만 5천 마리.
[인터뷰]
"4일 만에 까만 가마우지 새들이 와서 모든 치어들을 먹었어요. 저희가 한 두 달 정도 키웠거든요. 사료비랑 인건비까지 하면 한 2, 3천만 원 정도 피해를 본 것 같습니다."
민물가마우지는 한마리가 하루에 700g 정도의 물고기를 먹는 왕성한 식성을 지녔습니다.
번식력도 강합니다.
[인터뷰]
"개체 수가 초기에는 100에서 200마리 사이로 정착을 해서 번식을 하다가 이소(떠나는) 시기 이후에는 500마리까지 늘어서 이동을 하는 것으로 보고요."
피해 양식장과 2.6km 떨어진 군락지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민물가마우지가 둥지를 틀었습니다.
산성이 강한 배설물 탓에 나무는 모두 하얗게 부식됐습니다.
피해가 커지자 강원도는 지난 3월 민물가마우지를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해 달라고 환경부에 건의했습니다.
포획을 통한 개체수 조절을 위해섭니다.
◀SYN/음성변조▶
"피해 현황 조사를 지자체 통해서 하고 있고요. 그게 아마 6월 중으로 나올 것 같은데 그 부분이 나오면 전문가 회의나 이런 걸 통해서 (유해 야생동물 지정을) 논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한편 강원도는 도내 9개 시·군에 민물가마우지 2만 마리 이상이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요즘 전국 곳곳에서 텃새화된 민물가마우지가 골칫거리인데요.
평창에서는 송어양식장에 있던 치어 2만5천 마리가 수난을 당했습니다.
정창영 기자가 가마우지 문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평창의 한 송어 양식장.
송어로 가득 차 있어야 할 수조가 텅 빈 채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송어 치어를 키우던 곳이었는데 3주전쯤 민물가마우지의 습격으로 초토화됐습니다.
사라진 치어만 무려 2만 5천 마리.
[인터뷰]
"4일 만에 까만 가마우지 새들이 와서 모든 치어들을 먹었어요. 저희가 한 두 달 정도 키웠거든요. 사료비랑 인건비까지 하면 한 2, 3천만 원 정도 피해를 본 것 같습니다."
민물가마우지는 한마리가 하루에 700g 정도의 물고기를 먹는 왕성한 식성을 지녔습니다.
번식력도 강합니다.
[인터뷰]
"개체 수가 초기에는 100에서 200마리 사이로 정착을 해서 번식을 하다가 이소(떠나는) 시기 이후에는 500마리까지 늘어서 이동을 하는 것으로 보고요."
피해 양식장과 2.6km 떨어진 군락지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민물가마우지가 둥지를 틀었습니다.
산성이 강한 배설물 탓에 나무는 모두 하얗게 부식됐습니다.
피해가 커지자 강원도는 지난 3월 민물가마우지를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해 달라고 환경부에 건의했습니다.
포획을 통한 개체수 조절을 위해섭니다.
◀SYN/음성변조▶
"피해 현황 조사를 지자체 통해서 하고 있고요. 그게 아마 6월 중으로 나올 것 같은데 그 부분이 나오면 전문가 회의나 이런 걸 통해서 (유해 야생동물 지정을) 논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한편 강원도는 도내 9개 시·군에 민물가마우지 2만 마리 이상이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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