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네트워크>초여름 독감 기승..환자 기준치 5배 넘어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요즘 주변에서 독감에 걸렸다는 분들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환자가 많은데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고 이동량이 늘면서 독감 환자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TBC 김낙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대구의 한 이비인후과 병원입니다.

마스크를 쓰고 있는 진료 대기자 가운데 연신 기침을 하는 어린이들이 눈에 띕니다.

대부분 독감 환자로 이 병원의 경우 하루 100명 넘게 독감으로 진료를 받습니다.

[인터뷰]
"한 3~4일 전부터 기침이 너무 심해서 왔습니다. 열도 나고."

통상적으로 환절기를 지나 5~6월이 되면 독감 환자가 줄어드는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유행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달 21주 차 외래환자 천 명당 독감 의사환자 비율은 25.7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 7명에 비해 무려 4배 가까이 많습니다.

올해 독감 유행 기준 4.9명과 비교해도 5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특히 7살에서 12살까지 환자가 52.8명, 13살에서 18살까지가 49.5명으로 소아·청소년에서 높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한 반에 (학생이) 20명인데 5명 정도 감기에 걸리고 전 학년에도 걸린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방역 완화와 청소년층의 이동량이 많아진 점이 유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인후통부터 몸살.오한이 올 수 있고요. 그다음 발열, 가래, 기침 이런 호흡기 증상이 대표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잘 해왔던 대로 손 자주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이런 것들이 대표적인 예방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등 호흡기 감염병도 증가 추세여서 여름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TBC 김낙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