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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상권르네상스사업' 사업비 부당 지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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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원도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수억 원의 사업비가 부당하게 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건데,

춘천시의회는 특별조사를 예고했고, 춘천시도 일부 문제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2021년, 춘천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춘천 원도심 상권 르네상스 사업'.

오는 2025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12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중앙시장과 명동, 지하상가, 육림고개 등 춘천 내 8개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 콘텐츠 확충과 공동상품 개발 등을 추진하는 건데, 최근 부적절한 운영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온라인 쇼핑몰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스마트상권 통합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일부 사업비가 부당하게 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인터뷰]
"준공 이전에 기간이라는 게 있잖아요. 계약된 기간, 계약 기간을 넘기게 되면 지체상금을 오히려 물리게 되어 있는데 이번 사례 같은 경우에는 준공도 되지 않았는데 지체상금을 물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돈을 내어주고.."

춘천시의회는 스마트상권 통합시스템 홍보비 사용에도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고 보고,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달 해당 사업에 대한 특정감사에 나선 춘천시도,

용역 업체 선정과 대금 지출 등 부적정 운영행태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춘천 원도심 상권 르네상스사업단의 인사권을 가진 소상공인진흥공단에 사업단장 직무 정지와 처분을 요청하는 등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스마트상권 구축 사업에)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관련 분야에 대해서 감리도 넣었고 감리 결과도 저희가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어서(특정 감사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업단은 감사과정에서 "절차에 따라 사업을 진행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브릿지▶
"춘천시의회는 물론 춘천시도 사업 추진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서 원도심상권르네상스 사업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G1 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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