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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마을·시내버스 맞춤형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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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마을버스와 시내버스가 '시민 맞춤형 노선'으로 탈바꿈됩니다.

각종 인프라가 부족한 읍면지역과 춘천 중심부를 잇는 노선은 물론,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형병원과 연결되는 노선도 신설됩니다.
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시민들이 줄지어 마을버스에 오릅니다.

목적지는 춘천 중앙시장.

지난 3월 마을버스 노선 개편 이후 환승하는 번거로움 없이, 읍면 주민들이 춘천 중심가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터뷰]
"처음에는 그냥 어떻게 (버스가)하나씩 지나가서 그 다음에 서고 그래서 마음대로 탈 수가 없었어요. 지금은 역마다 다 정류장마다 다 서니까 아무 데서도 탈 수있고.."

노선 개편 이후 마을버스 탑승객은 증가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이달 21일까지 마을버스를 이용한 시민은 총 23만 9900여 명,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1%나 급증했습니다.

시민 맞춤형 노선 개편에 따른 효과라는 분석인데, 이를 위해 육동한 춘천시장은 노선 개편 이후 10차례에 걸쳐 직접 마을버스를 타며 주민들 의견을 들었습니다.

[인터뷰]
"(마을버스를 타고)열 번을 다니면서 시민들께서 그래도 불편하고 또 개선할 점들을 얘기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반영해서 고치고 있고 앞으로도 고쳐가지고 정말 끝까지 시민들이 원하고 만족하는 순간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춘천 시내버스의 운영과 노선도 확 달라집니다.

춘천시는 춘천시민버스와 준공영제 시행을 위한 협약식을 열고,

시민 맞춤형 버스노선 신설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시가 춘천시민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재정 지원을 하는 대신 노선 조정 권한을 확보, 다양한 노선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 10월부터 의료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읍면 지역과 대형병원을 경유하는 노선, 중.고등학생 통학 편의를 위한 노선이 신설됩니다.

[인터뷰]
"읍면 주민들이 대학병원 가시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읍면 지역에도 시내버스를 좀 더 투입을 해서 병원노선까지 한 번에 갈아타지 않고 한 번에 오실 수 있는 대학병원 노선을 준비했습니다."

◀브릿지▶
"'시민 맞춤형 노선'으로 탈바꿈하는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감소세에 접어든 대중교통 이용율을 끌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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