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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캠퍼스 혁신파크, 성공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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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정부가 대학 안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대학과 기업,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이른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 도내에선 강원대가 혁신파크 1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공사가 한창인데, 캠퍼스 혁신파크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과제를 짚어봤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원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공사 현장입니다.

기반 공사는 이미 완료됐고, 기업들이 입주할 건물 공사가 진행 중인데, 내년 5월 완공 예정입니다.

국비 190억 원 등 총 5백억 원이 투입되는 강원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에 있는 기존 창업보육센터와는 개념과 차원이 다른 공간입니다.

정부가 대학부지 일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대규모 기업 입주와 창업 지원은 기본이고, 학생들의 취업 연계에 주거.문화시설까지 갖춰 지역의 혁신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춘천이나 강원도에는 기업이 부족하지 않습니까. 일자리가 부족하고 기업이 부족한 현실에 캠퍼스 혁신파크가 대학과 지역을 연결하고 오픈 캠퍼스가 되는 그런 구심점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원대 혁신파크는 바이오와 데이터, 정밀의료 등 15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입주 의향을 나타내는 기업들이 많다고 합니다.

저렴한 임대료와 대학과의 공동 연구개발, 지자체 보조금 지원까지 혜택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회에서 열린 캠퍼스 혁신파크 활성화 포럼에선 과제들이 논의됐습니다.

처음 시도하는 대학 내 첨단산업단지인 만큼, 아직 운영규정은 물론, 전담조직과 인력, 운영자금이 없어 제도 마련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주거공간과 문화공간을 더 확충하는 것 또 기업들이 오랫동안 투자할 수 있도록 20년에서 50년 동안 기부채납 기간을 늘린다든지 또 기업들에게 세제 혜택을 준다든지.."

사실상 캠퍼스 혁신파크 1호 격인 강원대 혁신파크가 애초 목적대로, 침체된 지역을 살리는 혁신 생태계 모델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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