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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합학력평가 실시..고3 여전히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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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의 중간 모의고사라 할 수 있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오늘(11일) 치러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달 사교육비 경감 대책의 일환으로 수능 '킬러 문항' 배제를 지시한 이후 첫 시험이어서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수능 출제 기조가 바뀌면서 수험생들은 여전히 혼란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고등학교 3학년 교실.

인천시교육청이 주관한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한 학생들이 신중하게 문제를 풀어갑니다.

이번 시험은 넉달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대비한 중간 모의고사 성격입니다.

도내에서는 춘천고와 원주고 등 90개 학교에서 만 400여 명의 학생이 응시했습니다.

◀브릿지▶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달 수능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발표한 이후 처음 치러진 모의고사여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다만 이번 시험지는 '킬러 문항' 논란 이전에 이미 출제된 것이어서 학생들은 큰 동요 없이 시험을 치렀습니다.

[인터뷰]
"이번 시험을 통해서는 킬러 문제가 배제됐다 이런 느낌을 받지는 못한 것 같고. 그냥 평소대로의 시험이었던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새로운 출제 기조는 오는 9월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치르는 모의고사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수능을 5개월 앞두고 출제 방향에 변화가 생기자 입시 전략을 새로 짜야 하는 수험생들의 혼란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킬러 문항이 없어진다고 하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솔직히 공부하는 방식도 달라지니까 좀 힘들죠. 혼란스럽고."

교사들은 준킬러 문항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준킬러 문항이 좀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준킬러 문항에 대한 실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최상위권 아이들에게는 최저등급을 맞춰 수시로 가야 하기 때문에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교육부가 '공정 수능' 기조를 내세운 올해 수능은 오는 11월 16일 치러집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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