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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전 네덜란드 부대 만난 참전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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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25 전쟁은 국군뿐 아니라 많은 UN 참전국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원주, 횡성 지역에서는 네덜란드군의 활약이 돋보였는데요.

네덜란드군이 오늘 한국을 찾아 선배들과 함께 적을 물리친 참전용사를 예우했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6.25 전쟁 당시 5천 명이 넘는 병력을 투입한 네덜란드 반호이츠 부대.

횡성·원주지구 전투에서 활약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70년 지나 반호이츠 부대가 참전용사 예우를 위해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강당으로 힘든 발걸음을 옮기는 노병.

한국군 카투사로 반호이츠 부대에서 전쟁을 치렀던 최병수 씨입니다.

최 씨는 감사를 받아야 할 사람은 본인이 아닌 반호이츠 부대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름도 없는 작은 나라에 와서 공산침략을 막아주느라 전사한 분들에게 무척 고맙고 명복을 비는 거죠."

네덜란드에서 온 반호이츠 부대원 23명을 맞이하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육군 36사단은 태권도 시범 공연과 의장대, 군 악대 등을 총 동원했습니다.

[인터뷰]
"이곳에 오게 되어 영광이고, 전우들을 기념하는 것은 네덜란드에서는 중요한 가치로 여기기 때문에 여기 다시 오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군은 또 최신형 국군장비 전시를 통해 그들이 지킨 나라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원주, 횡성 지역에서 전투했던 미 2사단, 프랑스, 네덜란드군 등과 함께 앞으로 참전국에 대한 예우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이역만리 낮선 땅에 잠든 네덜란드 군은 121명.

반호이츠 부대는 횡성 네덜란드참전기념비를 찾아 떠나간 선배 전우를 기리고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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