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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세계합창대회 폐막.."강릉을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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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가 폐막했습니다.

30여곳이 넘는 나라에서 8천여 명의 합창단원이 강릉을 찾아 평화의 하모니를 퍼뜨렸는데요.

강릉을 세계에 알리는데도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화려하게 개막한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세계 34개국 324개 팀 8천여 명의 합창단이 강릉을 찾았습니다.

◀ S /U ▶
"코로나19로 1년 연기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전 세계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대회는 빛을 발했습니다."

대회 기간 단원과 스텝을 합치면 3만 8천여 명, 여기에 6만 3천여 명의 관객까지 함께하면서 평화의 하모니를 연출했습니다.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국가와 종교, 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대화합의 장으로 펼쳐졌습니다.

특히 조국이 전쟁 중인 와중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소녀합창단은 가는 곳마다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봄 강릉 산불현장에서도 이들의 목소리가 울펴 퍼졌습니다.



"이곳은 우리 우크라이나인에게 아주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도 힘든시기를 겪고 있어서 여기도 얼마나 힘들지 이해가 갑니다."

경포해변과 월화거리 등 강릉 곳곳이 공연장으로 변했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행사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한국문화와 강릉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세계속에 강릉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인터뷰]
"K팝이나 K컬처를 통해서 강릉이 대한민국에 문화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만 전쟁 등의 변수로 당초 계획했던 60개국 400팀 참가 목표는 달성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한편 차기 합창대회는 내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됩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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