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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고성 고속도로 '첫 발'..2028년 착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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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성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속초~고성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새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최근 도로공사가 속초~고성 간 고속도로의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기 때문인데, 지역에선 오는 2028년 착공을 목표로 뛰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부산에서 고성을 잇는 동해고속도로.

삼척에서 동해, 강릉, 양양을 거쳐 속초까지 122km는 지난 2016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했습니다.

이제 남은 미개통 구간이 속초IC에서 고성군 제진까지 43km입니다.

'속초~고성 간 고속도로'로 불리는 이 사업은 정부의 제2차 고속도로 5개년 건설계획에 일반사업구간으로 반영돼, 그동안 별다른 진척이 없었습니다.

동해안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지나지 않는 고성군민들의 박탈감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관광산업이 고성군의 60%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지금 오시는 분들이 이제 여름철이나 이렇게 되면 교통이 상당히 불편하다고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지역 국회의원에게 힘이 실리면서, 속초~고성 간 고속도로 사업의 분위기가 확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 달 도로공사가 3억 원을 들여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25년째 계획으로만 존재했던 고속도로의 첫 단추를 꿴 겁니다.

다만, 사전 타당성조사 이후 예타와 본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하고, 2조 원이 넘는 사업비 확보 등 해결 과제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2028년에 차질 없이 착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가장 중요한 예산 반영에 국회의원으로서 역량을 발휘해 반드시 완수하도록 하겠습니다"

속초~고성 간 고속도로 사업이 사실상 시작된데다, 강릉~제진 간 동해북부선도 오는 2027년 개통 예정인 만큼, 침체된 고성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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