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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호우..산사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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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약해진 지반이 걱정입니다.

특히 산림이 많은 강원도는 산사태 위험이 어느때보다 커졌는데요.

산림청도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하는 등 비상입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산비탈에서 돌무더기가 쏟아집니다.

멀쩡했던 도로는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정선읍 피암터널 사면에서 발생한 산사태인데,

지난 9일에 이어 어제 또다시 추가 산사태가 난 겁니다.

다행히 정선군이 CCTV를 통해 낙석 발생을 미리 인지해 통행을 금지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계속되는 산사태로 인해 정선군은 복구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원특별자치도를 통해서 긴급하게 지휘보고를 하고 전체 사업비 80억 원 정도가 소요되는데 우선 금년에 집행할 수 있도록 20억 원만 특별교부세를 좀 지원해 달라고 요청을 한 상태이고."

예산도 예산이지만 사태 규모가 커 복구에만 몇 달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브릿지▶
"최근 국지성 호우가 지속되면서 산사태 위기 경보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산림청도 강원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심각'으로 상향했습니다.

도내 산사태 취약지역은 모두 2,900여 곳으로, 경북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지난해 산사태 피해를 입었던 지역도 복구가 안 된 상태여서 걱정이 큽니다.

지자체는 물론 산림당국도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위험 지역에 대한 출입 통제와 드론을 활용한 사면 점검, 비상 연락망 구축을 통해 위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없는데 나무가 심하게 흔들리거나, 평소 잘 나오던 지하수가 멈추면 산사태를 의심해야 합니다.

[인터뷰]
"(산사태) 전조 현상이 있을 경우에는 미리 구비해둔 비상용품을 지참하여 대피장소로 신속히 대피하셔야 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장맛비가 이어지고,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산사태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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