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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 광산..통신망 구축으로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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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산 사고는 폐쇄적인 근로 환경상 중대재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 사고 지점과 교신할 방법이 없어, 생사 여부 조차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국내 처음으로 도내 한 광산에 통신망이 구축되면서 빠른 구조요청이 가능해졌습니다.
정창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안전모에 있는 버튼 누르자 비상음이 울립니다.

신고자의 위치를 파악한 구조대가 달려옵니다.

통신망과 사물인터넷 기술이 갱도 안에 설치됐기 때문입니다.

안테나 역할을 겸하는 케이블이 설치돼 전화도 가능합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빠른 위치파악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인터뷰]
"사고가 났을 때 가능하면 통신이 살아 있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요. 전기도 최소로 운영을 해서 전기 없이도 통신이 가능한 제공될 수 있는 방식을 도입을 한 겁니다."

스마트 밴드를 착용한 작업자의 심박수 이상이 생기면 관제 센터가 파악할 수 있는 안전관리 시스템도 구축됐습니다.

관리자가 작업자의 현재 위치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불통지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좁고 굽은 갱도가 통신망 구축으로 세상과의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케이블은 갱도 1.6KM 전체에 깔려 있고, 갱도 연장에 맞춰 최대 16KM까지 가능합니다.

시스템 구축에 10억을 투자한 KT와 알몬티대한중석은 공동 특허 출원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단순히 저희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 모든 광산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널리 보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국내 광산에서 일어난 재해 사고는 모두 364건 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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