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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위기..일곱째 출산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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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자치도는 소멸 위기에 처한 곳이 많습니다.

인구감소가 가장 큰 원인인데요.

춘천의 한 작은 마을에서 일곱째 막내가 태어났습니다.

마을의 경사스러운 소식에 후원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주민 49명이 모여 사는 춘천 사북면 가일마을에 큰 선물이 찾아왔습니다.

'가일리 6남매'로 유명한 전동훈, 류사라 부부가 지난 10일 일곱 번째 아기 '성우'를 출산했기 때문인데,

마을에서는 이들이 지난 2019년 낳은 여섯째 이후 4년 만에 울린 아이 울음소리입니다.

예상치 못한 선물을 얻게 됐다는 전 씨 부부는
세상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막상 아기를 보니까 다 그런 근심, 시름이 다 잊혀지는 것 같고요.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시니까 기쁘고 잘 될 것 같아요. 모든 일이.."

출산 소식에 각계의 축하와 지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는 '기쁨둥이, 성우의 탄생을 축하한다'는 손 편지를 전달했고,

육동한 춘천시장은 출산 전 가일마을을 찾아
집수리와 자녀 장학금 지원 등을 약속했습니다.

춘천 거두농공단지에 입주한 한 기업은 향후 1년간 성우가 먹을 분유를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전씨 부부가 운영하는 빵 가게에도 다둥이 가족을 응원하는 주문이 이어지는 상황.

쏟아지는 축하 세례에 가족들은 감사한 마음과 함께,

성우가 지금 받은 사랑을 되돌려 줄 수 있는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축하하는 중에 태어났으
니까 앞으로도 사회에서 요인이 되고, 또 좋은
일 하고 나라와 국가를 위해서..

[인터뷰]
"부모님이 사실 저희 때문에 매일 고생하시는데 앞으로도 건강하게 저희랑 같이 계속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속에,
성우의 울음소리가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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