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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 "무분별한 용역 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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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로 재정 부담이 커지자 강원특별자치도가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무분별하게 추진해 왔던 관례적 용역사업부터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연구원 컨소시엄에 맡긴 강원특별자치도 수립계획 연구용역.

특별법 개정 때 활용하려고 발주했는데 미뤄지다 결국 법이 통과된 후에 마무리됐습니다.

시기를 놓쳐 제 때 써 보지도 못하고 들인 돈만 5억 9천만 원.

◀브릿지▶
"강원특별자치도가 이처럼 관행적으로 무분별하게 해왔던 용역을 막기 위해 칼을 빼들었습니다."

세금을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섭니다.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도와 도 산하기관에서 시행한 용역은 모두 7,758건, 금액은 2,882억 원에 달합니다.

도가 산하기관에 용역을 맡기면 산하기관이 다시 민간업체에 용역을 주기도 했습니다.



"방만하게 운영되는 것이 아닌가. 너무 용역이 많다는 느낌을 계속 가져왔어요, 지난 1년 동안.."

도는 발주에 앞서 예산과 인력, 시간 절감 효과와 자체 해결 가능 여부 등을 지표화해 검토 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부터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감사위원회에서 매년 회계감사 시 가이드라인 위반 여부를 점검토록 했습니다.

특히 모든 용역은 도지사 결재 후 수행하도록 하고, 2천만 원 이상 일 경우 정책기획관실의 심의를 받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간단한 사업은 직원이 직접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만들고, 직접 수행 시 근무평가와 경영평가에서 혜택을 주는 등의 시스템도 적용합니다.



"올해는 이미 다수 용역이 집행이 되긴했지만 하반기 시행 예정인 모든 용역은 제로베이스에서 하나하나 재검토를 하겠습니다."

하지만 업무 처리에 있어 전문성과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고, 과도한 업무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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