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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의 왕 '양구수박'..출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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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양구 수박 출하가 본격화됐습니다.

긴 장마에도 불구하고 당도가 높고 과육도 단단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정동원 기자가 수확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국토 최북단 양구의 한 비닐하우스.

잎사귀 사이사이마다 어른이 안아도 한 아름이나 되는 커다란 수박이 줄줄이 달렸습니다.

뙤약볕에도 작업자들은 수박을 출하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깨질까, 상처날까 갓난아이 다루듯 손길이 조심스럽습니다.

[인터뷰]
"양구 수박은 당도가 높고 또 육질이 단단해가지고 먹을 때 아주 아삭아삭하며.."

수박은 당도가 11브릭스면 좋은 상품으로 치는데 양구 수박은 보통 12~13브릭스에 달할 만큼 단맛이 강합니다.

큰 일교차와 비옥한 토양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최근 수도권 경매시장에서 개 당 3만3천 원의 고가로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388개 농가가 194ha에서 만 4천 톤을 생산해 154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구 수박은 높은 경도와 당도로 인해서 소비시장과 유통 관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도 재배 기술과 농업 자재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향후에도 저희가 높은 고품질 수박을 만들기 위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시장에서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양구 수박은 이달 중순까지 출하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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