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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미루더니 공사포기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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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삼척의 한 민간 임대아파트 시공사가 입주예정일을 미루더니 결국 공사를 포기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여) 입주 예정자들은 입주일도 막막해진 마당에 은행으로부터 중도금 이자 납부 독촉에도 시달리고 있습니다.
송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2021년 아파트를 계약하고 올해 9월 입주 예정이었던 A씨는 최근 은행으로부터 황당한 문자를 받았습니다.

아파트 건설이 중단됐으니 중도금 대출이자를 대신 내야하는데 미납하면 신용불이익이 생긴다는 겁니다.

아파트 시공사 측은 그 뒤에 문자가 왔는데, 공사비 상승 등으로 사업을 포기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무도 모르고 있다가 이게 날벼락이 아니냐. 미리 이런건 공지를 해주고 얘기를 해줘야 되지 않느냐."

A씨와 같은 입주 예정자들의 중도금 이자 부담은 계약 당시 기준 금리에 따라 적게는 월 30만 원에서 많게는 70만 원 등으로 다양합니다.

◀ S /U ▶
"피해주민들은 대책위를 꾸리고 의견을 모아 주택도시보증공사 측에 공문을 전달했습니다."

언제까지 이자 부담을 할 수 없어, 하루 빨리 분양사고로 처리를 서둘러 달라는 취집니다.

하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언제 처리될 지 알 수 없어 답답함은 여전합니다.

삼척시도 행정 지원에 나섰습니다.

◀SYN / 음성변조▶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것을 저희들이 빨리 좀 해달라 이렇게 요청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방법이.."

분양사고로 처리가 되더라도 입주 예정자들은 환급이행이나 분양이행 중 하나를 또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환급이든 분양이든 입주 예정일에 맞춰 거주공간을 계획했던 예정자들의 불편과 피해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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