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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방치 옛 원주역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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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제천 간 중앙선 복선철도가 개통하면서 옛 원주역은 그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장기간 방치로 건물까지 노후하면서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센데요.

원주시와 한국철도공사가 휴식 공간 조성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1940년 4월 문을 연 원주역.

사람과 물류가 모이다 보니 자연스레 지역 최대 상권이 형성됐지만,

지난 2021년 중앙선 복선철도 개통으로 81년 만에 폐쇄됐습니다.

이후 유동인구가 줄면서 원주역이 위치한 학성동 일대는 공동화가 심화됐습니다.

침체된 원주역 일대를 활성화하기 위해 원주시와 한국철도공사가 나섰습니다.

◀브릿지▶
"옛 원주역 일대에 대한 활용 방안이 본격화되면 구도심 현상을 겪고 있었던 학성동 일대의 상권 회복이 기대됩니다."

우선 한국철도공사는 옛 원주역을 리모델링해 유명 커피숍을 유치하고,

원주시는 유휴 부지에 260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도심 속 정원을 주제로 광장을 만들고, 택시 쉼터도 운영합니다.

원주를 대표하는 기념품 판매점 설치와 학성동 도시재생 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만큼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현재 진행 중인 학성동 도시재생 사업과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옛 원주역은 올해 말 완공되는 치악산 바람길 숲의 주 출입로로 사용될 예정으로,

오는 2026년 반도체 교육센터도 운영을 시작하면 침체된 일대가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하다 보면 이 일대가 침체되었던 상권도 많이 살아 날것으로 기대됩니다."

원주시는 오는 11일 한국철도공사와 옛 원주역 부지 유상 임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합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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