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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부정채용..춘천 산하기관 또 '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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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이어 춘천시 산하기관 문제가 또 불거졌습니다.

이번에는 춘천도시공사 얘기인데, 규정을 어기고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해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시가 최근 발표한 춘천도시공사 감사결과 처분요구서입니다.

기간제 근로자 채용 과정이 부적정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공사 직원의 배우자를 적합한 절차 없이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한게 문제가 됐습니다.

◀브릿지▶
"춘천시 감사결과, 춘천도시공사는 이 과정에서 공개모집 절차는 물론 채용공고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3월 정규직 직원 결원이 발생하자 같은 해 6월까지 단기 기간제 근로자를 뽑았는데,

채용된 근로자가 해당 부서에 근무 중인 직원의 배우자였던 겁니다.

또 이 사실을 알고도 근로 기간을 3회 연장해, 감사 기간인 지난 3월 31일까지 약 1년간 근무하도록 했습니다.

지급된 급여는 2천만 원 정돕니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공사는 기간제 근로자 채용 시 임직원의 배우자나 친인척을 배제하는 내부 지침도 있었지만 무시됐습니다.

이에 대해 춘천도시공사는 인력이 부족해 생긴 문제라며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음성변조▶
"인원이 갑자기 나가서 부족하니까 이제 선별장을 돌려야 되니까 그래서 가동을 시켜야 되는게 금방 또 채용하려면 이거는 또 기간이 걸리잖아요. 공개 채용을 공고하고 뭐 이런 기간이 있으면 사업이 안 되니까 그래서 이제 하게 됐는데 이제 이 이정도는 그래도 (감사결과)문제가 있다.."

춘천시는 기간제근로자 부적정 채용에 대해 기관 경고 처분했습니다.

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이어 도시공사까지, 춘천시 감사에서 잇따라 산하기관 문제가 터져 나오면서 지속적인 관리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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