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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소멸..도내 곳곳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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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나라에 15시간을 머문 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늘 오전 완전히 소멸됐습니다.

이번 태풍은 전국이 영향권이었는데요.

도내에서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오늘 오전 소멸한 제6호 태풍 카눈.

자전거 이동속도와 비슷한 시속 20km 안팎의 속도로 북상하면서 많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특히 강릉과 속초, 양양, 고성 등에서는 하천이 범람했고, 시가지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재난안전본부의 피해 집계를 보면,

산사태와 침수 우려로 한때 609세대, 938명이 일시 대피했으며, 194채의 주택이 침수되고 파손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로 침수와 낙석, 토사유출, 축대 붕괴 등 공공시설 22곳도 피해를 봤습니다.

2천632세대는 정전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도는 이번 태풍에 따른 피해상황을 집계하는 동시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응급 복구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
"이번 주말까지는 침수흔적을 지우는 응급복구를 완료하겠습니다. 자원봉사 단체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다음주부터는 중앙에서 조사단이 파견되고 피해 조사와 함께 항구복구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 등과 함께 도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항구 복구가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예산 지원 등의 향후 계획도 수립할 예정입니다.
G1뉴스 박명원 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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