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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관통한 제6호 태풍 카눈이 도내 곳곳에 상처를 내고 소멸했습니다.
마을이 물에 잠기고 도로가 끊겨 수백여 명이 일시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번 태풍은 주민들의 마음에도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저지대와 배수시설 문제로 비만 오면 물에 잠기고 있지만 근본 대책이 없어 침수와 복구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유독 동해안 지역에만 400㎜에 가까운 물폭탄을 쏟아부었습니다.
태풍의 이동 방향과 태백산맥을 끼고 있는 지형적 특성이 집중호우의 원인으로 보입니다.

재학생이 없어 폐교 위기에 처했던 영월 상동고가 야구부를 창단했습니다.
내년에는 한발 더 나가 학교를 공립 야구고등학교로 전환해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까지 살리겠다는 각오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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