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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간다"..장애인태권도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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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태권도 문화축제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특히 축제기간 세계 장애인태권도 오픈챌린지도 열렸는데요.

내년 개최되는 파리 패럴림픽 출전권이 걸린 만큼 선수들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현장을 박명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세계 장애인태권도 오픈챌린지가 열리는 춘천 특설경기장.

힘찬 기합 소리와 함께 발차기가 이어지고 발목이 꺾여 극심한 고통을 느끼면서도 다시 일어나 경기를 치릅니다.

근육 경련이 일어나고 턱까지 숨이 차올라도 선수들에게 포기는 없습니다.

내년 열릴 '파리 패럴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라 혼심의 힘을 쏟아냅니다.

[인터뷰]
"이렇게 큰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 해 주셔서 선수 입장에서는 한국에서 국제 시합을 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인 것 같아서 이제 점수를 많이 따가지고 파리 패럴림픽에서는 무조건 1등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겠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올림픽 출전을 결정하는 '랭킹 점수'가 최대 40점이 부여되는 대회여서 각국에서 선수들이 출전했는데,

30시간이 넘게 걸려 춘천을 찾은 카리브해 인근 '아루바' 국적의 선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대한민국이 태권도의 종주국인 만큼 제가 이곳에서 열린 태권도 경기에 참가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긴장한 탓에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 아쉽게 탈락했지만, 대회 기간 동시에 열린 세계태권도문화축제에 대한 찬사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세계 태권도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게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대회를 정말 화려하게 잘 꾸민 것 같고 이번 시합에는 너무 떨려서 졌지만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 시합 때는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계 18개국 12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세계 장애인태권도 오픈챌린지.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회 결정에 따라 앞으로 3년 간은 춘천에서 연속 개최됩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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