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최신뉴스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마음'이 달린다..태백선 준고속열차 본격 시동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얼마전 태백.영동선에 준고속열차가 투입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신형 열차가 첫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폐광지의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창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여느 때와 달리 태백역으로 빨간색 열차가 들어옵니다.

무궁화호를 대체할 준고속열차인 'ITX-마음'입니다.

새로운 열차 운행 소식에 시민들은 기대감을 나타냅니다.

[인터뷰]
"이음(열차)는 타봤는데 춘천 가는 열차..그거랑 똑같은 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가 됩니다."

ITX-마음은 동력분산식으로 최대 시속 150km로 달릴 수 있습니다.

서울 청량리와 태백역 구간을 기준으로 무궁화호보다 20분 정도 빠릅니다.

편의 시설도 보강됐습니다.

[인터뷰]
"콘센트나 이런 충전 같은 것도 항상 서울 한 번 나갔다 오면 배터리가 없는 경우가 많으니깐 불편했는데 그것도 잘 이용할 수 있을 것 같고.."

당초 태백선 준고속열차는 2028년 도입예정이었지만 강원자치도와 태백시 등 폐광지 지자체가 손을 잡고 도입 시기를 앞당겼습니다.

조기투입으로 발생하는 연간 손실 비용 부담금 15억 원은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남부 5개 지자체가 분담합니다.


"신형 일반열차인 itx-마음은 동해역에서 출발해 태백역을 경유하고 청량리역까지 하루 1회 왕복합니다."

기존 무궁화호 열차 5편 가운데, 우선 1편만 ITX로 바뀐겁니다.

풀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선로의 구불구불한 선형과 노후화로 신형열차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굴곡이 심한 영월~태백간 95.4Km의 직선화를 위해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이 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입니다.

오는 2028년까지 태백을 지나는 열차는 모두 ITX-마음으로 대체돼 강원남부권의 수도권 접근성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G1 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