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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마을에 '추리본부'? 이색 관광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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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대표 폐광지역인 정선군 고한읍에 추리본부가 들어섰습니다.

학생과 젊은층에게 인기있는 방탈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지역색을 살린 탄광 컨셉 등 다양한 테마가 있어 전국에서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갱도에 갇힌 아버지를 찾기 위해 어두컴컴한 광산에 들어섰는데,



"순서 어떻게 됐다고? 전, 원, 공, 급."

다섯 명이 머리를 맞대도 알까 말까.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안에 또 들어가야 하는 건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추리가 계속되고,

낯선 체험에 한참 애를 먹긴 했지만 제한시간 60분 안에 무사히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 EFF ▶
"와~"

[인터뷰]
"나오니까 굉장히 짜릿했고..컨셉도 저희 지역이라서 더 재미있고 몰입도도 높아서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폐광지역 대체산업의 일환으로 정선군이 조성한 방탈출 추리 본부입니다.

이달에만 방문객이 5백 명에 달하는 등,

입소문 듣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마니아층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국 각지에서 다 오시는 것 같아요. 수도권에서 많이 오시고, 경상도 쪽에서도 많이 올라오시는 것 같아요."

지역 특색을 살린 광산 테마를 비롯해,

취향과 난이도를 고려한 다양한 테마가 고루 준비돼 있습니다.

이용요금은 전액 지역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

정선군은 이색 관광 프로그램을 활용한 다양한 연계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새로운 아이템이 필요했습니다, 우리 지역에. 주변에 추리극장과 관련된 테마 거리를 좀 조성하고 주민주도형 운영으로.."

추리 체험은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정선군은 이벤트성 야외 추리 프로그램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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