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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 회복 눈물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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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사들이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한 오늘,

지난 7월 숨진 서울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는 집회가 전국 각지에서 열렸습니다.

도내에서도 많은 교사들이 참여했는데요,

학교 현장에 큰 혼란은 없었지만, 교사들은 최근 잇따른 교사 사망 사건에 분노하며 교권 회복을 촉구했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전국에서 모인 교사들이 국회 앞 대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지난 7월 숨진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맞아 추모하고, 교권 회복을 외치기 위해서 입니다.

강원도에서도 이날 하루에만 교사 680여 명이 연가나 병가를 낸 가운데, 이중 상당수가 집회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INT▶(음성변조)
"저 사람이 곧 내가 될 수도 있다라는 마음에 분노도 있고. 그분이랑 아예 동갑이고, 교직 경력도 비슷하다 보니까 추모를 하고 싶단 마음이 큰 것 같아요."

도내에선 다행히 임시 휴업한 학교는 없었지만, 일부 학교는 교사 공백으로 단축 수업이나 합반 등을 하는 등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브릿지▶
"강원도 교육청 앞 마당에서도 숨진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바라는 집회가 일과 시간 이후에 마련 돼, 강원 지역 교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서이초 교사에 이어, 최근에는 경기와 전북 군산에서도 잇따라 3명의 교사가 목숨을 끊는 일까지 발생한 터라, 집회 현장은 교사들의 추모 열기와 분노로 가득했습니다.

[인터뷰]
"저희가 하나하나의 점으로 교실 안에만 머물러 있는 게 아니고. 이렇게 나와서 목소리를 내고 연결돼서 무언가 바꿔내야 겠다는 마음으로 오게 됐습니다."

[인터뷰]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느낄 만한 대책이나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것 같아서 그런 대책을 요구하고 선생님을 추모하기 위해서 나오게 됐습니다."

강원 지역 교원 노조와 단체들은 민원 창구 체계화를 통해 교사들의 민원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관리자 책무성 강화와 교사의 법률 지원 확대 등을 촉구하는 제안문을 발표하고 도교육청에 전달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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