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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주민설명회 없다"..반발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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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전력의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둘러싼 한전과 주민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전이 앞으로 설명회 없이 사업 강행 의지를 밝히면서 진통도 증폭되는 양상입니다.
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홍천군 남면 신대리 일원.

오는 2025년 6월까지 이곳 신대리를 포함해
홍천군 일원에 송전탑과 송전선로가 들어서게 됩니다.

◀브릿지▶
"동해안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규모 발전전력을 수도권으로 수송한다는 계획인데, 주민 반발이 거셉니다."

특히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5월 홍천 남면 주민설명회 무산을 이유로,

추가 주민설명회 없이 환경영향평가협의 등 관련 절차를 처리하기로 하면서 갈등은 극에 달했습니다.

주민들은 한전이 주민과 최소한의 소통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며, 집회를 열고 실력행사에 나섰습니다.

◀현장SYN▶
"우리도 군민이다. 군수가 책임져라!"

주민들은 또 송전선로 건설 사업에 대해 홍천군이 반대 입장을 명확히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군수와 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공무원 등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홍천군수는)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허가권을 유감없이 발휘해서 한전의 기를 꺾어버려야 합니다. (송전탑 건설)행정협의회 협조 거부를 선언해야 합니다."

송전탑에 반발한 주민들이 군청을 찾아 답답함을 호소했지만, 현장에서 한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전 측은 "주민설명회 없이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건 사업 공기를 맞추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라며,

"주민 소통과 보상 방안 등의 논의는 앞으로 진행될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 과정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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