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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우 40년 작품사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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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춘천 출신 임근우 서양 화가의 쉰 아홉번째 개인전이 춘천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여) 임 작가의 40년 작품사를 돌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제자들을 위한 장학 기금 조성도 함께 마련 돼 미술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인류의 시초인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와 중절모 쓴 현대 고고학자의 기발한 만남.

시공간을 초월한 인간의 본질에 상상력을 더한 춘천 출신 임근우 화백의 대표작 '고고학적 기상도' 입니다.

지난 1995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임 작가가 30년 넘게 천착해 온독특한 예술 세계 입니다.

임근우 작가의 40년 작품사를 담은 개인전이 강원대 미술관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작품의 어떤 흐름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기회라서 저도 기쁘게 생각 합니다."

개막식에서는 유진규 마임이스트와 함께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작가는 고향의 양분을 먹고 산다'는 전시 주제 처럼, 어릴 적 작품에 영감을 준 선사 유적의 세계가 다양한 화풍으로 선보입니다.

[인터뷰]
"평면 작업 뿐 아니라 설치 작품까지 있어서 눈이 되게 즐거웠고요.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작품의 모습이 달라져서 작가님의 작품 세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임 작가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독특한 캐릭터 동물은 보는 이로 하여금 위안과 행복을 선사합니다.

머리에 복숭아 꽃을 피운 동물이 무릉도원을
부유하는 상상을 통해 관람객을 각자의 유토피아로 안내합니다.

강원대 미술학과 교수이기도 한 임 작가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대학원 제자들을 위한 장학 기금 조성에도 나섰습니다.

[인터뷰]
"대학원생들을 제대로 많이 성장을 시키면 그것이 학과의 발전 그리고 학교의 발전 그리고 지역 사회의 발전이 되지 않겠나 싶어서.."

G1 방송과 강원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임근우 개인전은 오는 24일까지 강원대 미술관에서 이어집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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