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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인구 급증..조화로운 공동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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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생활인구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구 개념은 주민등록 기준이었지만, 생활인구는 주소지를 두지 않으면서 지역에서의 활동이 많은 인구를 말하는데요.

워케이션이나 휴양 문화 등이 확산하면서 특히 동해안지역의 생활인구가 늘고 있는 추셉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시 인구는 21만여 명.

생활인구는 32만여 명에 이릅니다.

생활인구란 지역에 거주하지 않아도 통근이나 관광, 휴양 등으로 한 달에 한 번 이상 방문해 3시간이상 체류하는 인구를 말합니다.

올 1월부터 시행된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규정됐습니다.

인구가 줄고있는 지역의 경우에는 지방교부세를 산정할 때 생활인구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검토 중인 조례가 있는데)관계를 좀 더 지속적으로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서 디지털 주민증이라는 걸 발급해서 생활인구의 확대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도 확보하고 인구정책에 대한 밑거름도 될 수 있다."

강릉은 방문 인구가 두드러집니다.

관광객 등 방문 인구가 전체 인구의 35.3%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데 7~8월 휴가철에 집중됩니다.

강동면과 경포동, 옥계면, 초당동 등 관광지역은 현지 인구보다 방문 인구가 더 많을 정돕니다.

[인터뷰](전화)
"생활인구라는 개념이 더 많이 적용될 경우 지역에서 실질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모든 사람의 인구이동이나 인구 규모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좀 더 체계적인 인구구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속초와 양양 등 관광이나 워케이션, 휴양 등으로 많이 찾는 동해안 지역의 생활인구 증가도 꾸준합니다.

하지만 문제도 있습니다.

기존에 거주하던 현지 인구와의 조화로운 상생을 이끌어 내고,

생활 인구에게 투입되는 공공재에 대한 재원 마련에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겁니다.

지역사회도 생활 인구를 어떻게 흡수할지 공동체의 노력이 뒤따라야 합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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