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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있는 국유지 "장애인 치유 농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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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종 규제에 묶여 오랫동안 방치돼 있는 국가 소유 땅이 많은데요.

이런 빈 땅에 발달 장애인들이 직접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장이 만들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삽으로 흙을 퍼내고, 잡초도 뽑으며 앞으로 가꿀 텃밭을 조성합니다.

보슬보슬 내리는 비를 맞고 자라날 새싹을 보고 있으면 벌써 뿌듯합니다.

직접 심고 기른 농작물을 수확해 판매할 생각에 힘든 줄도 모릅니다.

[인터뷰]
"우리 장애인들이 이걸 하면서 자신감을 좀 찾고, 우리 장애인들도 이런 걸 할 수 있다는 것이 반영 됐으니까,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거 같아서 마음이 뿌듯하고 기쁩니다."

마땅한 쓰임이 없던 국유지에 치유 농장이 조성됐습니다.

야외활동에 제약이 큰 발달 장애인을 위한 농장입니다.

손수 가꾼 농작물을 판매해 생긴 수익금은 자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농작물 판매와 유통망 구축을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 지역 사회복지단체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발달 장애인 뿐만 아니라 치매 노인과 자폐 아동 등이 참여할 수 있는 농장도 인근에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앞으로 다른 지역도 유휴 국유지를 활용해서 적극적으로 이런 농장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유휴 공간에 만들어진 치유 농장.

사회적 약자들의 자립을 돕는 돌봄과 함께 국유지의 새로운 활용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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