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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강릉원주대 통합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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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대와 강릉원주대의 통합 추진을 위한 구성원 찬반 투표가 어제 마무리 됐습니다.

두 대학 모두 찬성 쪽 의견이 더 많이 나와,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 선정을 위한 '1도 1국립대'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대 73.8%, 강릉원주대 85%.

이틀에 걸쳐 실시된 강원대와 강릉원주대의 통합을 위한 구성원 투표 결과, 각 대학의 찬성 비율입니다.

두 대학의 통합 추진 조건인 전체 평균 찬성률 60%를 넘겨 '1도 1국립대' 추진에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1도 1국립대는 학령 인구 감소 등에 따른 지방대학의 위기 해결을 위해 두 대학이 내놓은 '생존 전략'입니다.



"1도 1국립대를 통해서 지역 산업과 대학 간의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지역 밀착형 캠퍼스가 만들어질 것이고. 학생들한테는 학생 선택권을 강화해서.."

통합이 추진되면 춘천과 원주, 강릉과 삼척 등 캠퍼스 4곳을 특화하고,

학사 재구조화 등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거점 국립대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여러 학생들을 통합해 같이 IT 기술이나 반도체 같은 대한민국에 필요한 기술들을 같이 연구하고 협업해서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 6월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 예비지정에 포함된 두 대학은 다음 달 최종 선정을 앞두고,

1도 1국립대 본격 추진을 위한 실행 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최종 선정될 경우, 5년간 대학 한 곳당 천 억원의 예산이 지원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졸속 통합 시 대학의 정체성이 더 약화되고, 캠퍼스간 학생 갈등이 심화될 것이라는 걱정이 가장 많습니다.

[인터뷰]
"캠퍼스 학생들간의 그런 유대감이 형성이 안 되는 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하는데, 여기서 또 늘려버리면.."

◀클로징▶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다음 달 글로컬 대학에 최종 선정될 경우 오는 2026년 1도 1국립대를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G1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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