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횡성한우축제, 지역 상경기 '외면'
2023-10-13
박성준 기자 [ yes@g1tv.co.kr ]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올해 횡성한우축제를 둘러싸고 뒷말이 무성합니다.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축제로 변화했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지만,
정작 먹거리 축제다운 경제 효과는 더 떨어졌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장소와 운영 방식, 식자재 납품까지 지역 상경기를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횡성한우를 맛보려면 줄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축협과 농협, 횡성한우협동조합이 각각 운영하던 구이터를 통합 관리하면서,
손님 분산 효과가 사라진 만큼 대기 시간이 길어진 겁니다.
8백 석 규모 구이터 상차림에 오른 식자재 대부분은 외지에서 들여왔습니다.
버섯은 충남 천안, 쌀은 전남 영광, 숯은 동남아시아산.
횡성지역 생산물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SYN / 음성변조▶
"지역에서 같이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그래도 지역에서 운영하는 게 행사 축제하는데 더 나을 것 같은데요."
◀SYN / 음성변조▶
"군민들 같은 경우에 당연히 00에서 하니까 여기서 그래도 우리 농산물 횡성에서 나오는 거 팔고 뭐 그렇게 알고 열이면 아홉 그렇게 다 알고 있을 텐데."
공개 입찰로 구이터 운영을 외지업체에 맡겨,타지역 식자재가 공급된 겁니다.
조금이라도 더 돈을 벌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차림 재료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구이터 만으로는 큰 수익을 내기 어려운데다,
횡성지역 단체가 운영 요청을 거부하고, 일부는 수행 능력이 안돼 공개 입찰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게 횡성문화관광재단측의 설명입니다.
◀SYN / 음성변조▶
"협상에 의한 계약 이래서 평가 위원분들이 점수를 매겨서 점수 높은 걸로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과업에 00한테 줬기 때문에 00한테 알아서 하라고 한 거죠."
6차선 도로를 막고 설치한 구이터 장소도 논란입니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다는 취지였는데, 오히려 인근 상인들은 불만입니다.
◀SYN / 음성변조▶
"(차도를) 막아 놓으니까 일단 차가 못 들어오잖아요. 요즘 차 다 가지고 다니잖아요. 오고 싶어도 막히니까 그냥 가버린다고. 오면은 행사장에서 먹고 싶지 식당에는 잘 안 들어온단 말이에요."
지난 6일부터 닷새간 진행된 횡성한우축제 방문객은 25만 명, 총 매출액은 2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 됐습니다.
지난해보다 방문객은 5만명, 매출액은 2억 천만원 늘었는데,
횡성축협을 제외한 농협유통사업단은 2억 4천여만 원, 횡성한우협동조합은 2억 5천여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매출이 각각 40% 가량 줄었습니다.
횡성군은 축제의 지역 경제 부양 효과 등을 면밀하게 평가해 개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올해 횡성한우축제를 둘러싸고 뒷말이 무성합니다.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축제로 변화했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지만,
정작 먹거리 축제다운 경제 효과는 더 떨어졌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장소와 운영 방식, 식자재 납품까지 지역 상경기를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횡성한우를 맛보려면 줄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축협과 농협, 횡성한우협동조합이 각각 운영하던 구이터를 통합 관리하면서,
손님 분산 효과가 사라진 만큼 대기 시간이 길어진 겁니다.
8백 석 규모 구이터 상차림에 오른 식자재 대부분은 외지에서 들여왔습니다.
버섯은 충남 천안, 쌀은 전남 영광, 숯은 동남아시아산.
횡성지역 생산물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SYN / 음성변조▶
"지역에서 같이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그래도 지역에서 운영하는 게 행사 축제하는데 더 나을 것 같은데요."
◀SYN / 음성변조▶
"군민들 같은 경우에 당연히 00에서 하니까 여기서 그래도 우리 농산물 횡성에서 나오는 거 팔고 뭐 그렇게 알고 열이면 아홉 그렇게 다 알고 있을 텐데."
공개 입찰로 구이터 운영을 외지업체에 맡겨,타지역 식자재가 공급된 겁니다.
조금이라도 더 돈을 벌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차림 재료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구이터 만으로는 큰 수익을 내기 어려운데다,
횡성지역 단체가 운영 요청을 거부하고, 일부는 수행 능력이 안돼 공개 입찰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게 횡성문화관광재단측의 설명입니다.
◀SYN / 음성변조▶
"협상에 의한 계약 이래서 평가 위원분들이 점수를 매겨서 점수 높은 걸로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과업에 00한테 줬기 때문에 00한테 알아서 하라고 한 거죠."
6차선 도로를 막고 설치한 구이터 장소도 논란입니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다는 취지였는데, 오히려 인근 상인들은 불만입니다.
◀SYN / 음성변조▶
"(차도를) 막아 놓으니까 일단 차가 못 들어오잖아요. 요즘 차 다 가지고 다니잖아요. 오고 싶어도 막히니까 그냥 가버린다고. 오면은 행사장에서 먹고 싶지 식당에는 잘 안 들어온단 말이에요."
지난 6일부터 닷새간 진행된 횡성한우축제 방문객은 25만 명, 총 매출액은 2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 됐습니다.
지난해보다 방문객은 5만명, 매출액은 2억 천만원 늘었는데,
횡성축협을 제외한 농협유통사업단은 2억 4천여만 원, 횡성한우협동조합은 2억 5천여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매출이 각각 40% 가량 줄었습니다.
횡성군은 축제의 지역 경제 부양 효과 등을 면밀하게 평가해 개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