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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 열풍..관리 규정 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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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일에 설탕물과 물엿을 입힌 '탕후루'.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탕후루는 '어린이 기호식품'에서 빠져 있어 관리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초등학생들 손에 하나씩 들려있는 식품.

과일꼬치에 설탕과 물엿을 입혀 만든 과자, '탕후루'입니다.

10~20대를 중심으로 바삭한 식감을 활용해 먹는 영상을 SNS에 찍어 올리는 등 인기 식품으로 급성장했습니다.



"친구들이 탕후루가 달고 맛있다고 얘기해서 그걸 애들끼리 얘기하다보니까 인기가 많아진 것 같아요."

이처럼 어린이들이 선호하거나 자주 먹는 식품은 보통 '어린이 기호식품'으로 지정됩니다.

크게 가공식품과 조리식품으로 나뉘어 빵이나 초콜릿, 소시지 등이 포함되는데,

전담 관리원이 조리·판매업소를 관리해야 하고, 영양성분 기준 고시나 판매 금지 등의 조치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탕후루는 과.채 가공품으로 분류돼 관리 규정이 없습니다.

특히 탕후루 꼬치 한 개 기준 당류는 10~25g으로, 보건복지부 권장 하루 당류 섭취량인 36g의 절반이 넘습니다.

하루 2~3개를 먹으면 과도한 당류를 섭취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전화INT▶
"최근 어린이들의 탕후루 섭취 증가로 인해 식생활 관리, 건강 저해 우려가 큽니다. 시행령 개정을 통해 하루빨리 어린이 기호식품으로 지정하여 법에 근거한 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학생들 사이에 만연하게 퍼진 탕후루에 대한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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