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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한기호 의원 "노후된 무인기, 정찰능력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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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서의 도 국회의원들의 활약상을 다루는 기획보도 순서.

오늘은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입니다.

국방위원장이기도 한 한 의원은 방위사업청장을 상대로 노후화 된 무인기 체계로 인해 우리 군의 대북 정찰능력이 크게 약화된 점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김형기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방위의 방위사업청에 대한 국감에서는 현대전의 핵심 자산인 무인항공기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한기호 의원은 우리 군이 평시에 대북 표적정보를 수집하는 무인항공기인 서처와 송골매의 수명 연한이 이미 5년에서 8년 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렇게 노후된 무인기를 쓰고 있는 건, 현재 군이 연구개발 중인 새로운 정찰자산의 전력화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의원은 더 큰 문제는 서처와 송골매를 길게는 9년간 더 써야 하는데, 두 무인기 모두 생산업체의 장비생산 중단으로 수리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책은 있느냐고 따져물었습니다.

[인터뷰]
"노후화된 것을 정비해 계속 쓸 것이냐, 근데 계속 쓸 수도 없는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새로 전력화하는 것을 시험평가 계획서를 처음부터 원점으로 다시 검토해 문제가 되는 부분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방사청이 해야 됩니다"

한 의원은 또, 무기체계는 고도화.첨단화되고 있는데, 방사청의 장군 자리는 방위력개선 업무에 특화된 내부 인력이 아닌 일반 군인이 다수 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현재도 방사청 장군 직위 4자리 가운데 3자리를 일반 군인이 차지하고 있다며, 이런 조직에서 누가 열심히 일하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인터뷰]
"실제로 방사청이 이제 뭐가 문제냐 희망 없는 부서가 돼버린 거예요. 군인들이 안 가려고 하는 부서가 돼버린 거예요. 왜 이런 구조를 만들어 가십니까 청장님, 이 잘못된 구조를 계속 유지하실 거예요"

[인터뷰]
"전적으로 공감을 하고 올해부터 저희가 해군 특히 함정과 항공기 사업부장은 현역으로 보임을 하는 것이 맞겠다. 그리고 내부 승진을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어서.."

한 의원은 방사청 장군 보직 문제는 대통령에게 보고를 해서라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며 거듭 압박했습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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