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서울 은평구청장을 지내고, 내년 총선에서 강릉 출마를 준비 중인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이 출마 지역을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고향 강릉을 사랑하는 만큼 내 정치적 고향 은평도 사랑한다"고 밝혀, 강릉과 은평을 두고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9월에도 은평구가 지역구인 당내 비명계 의원을 거론하며 "내가 20년간 농사짓던 은평땅에 지주 노릇을 하고 있다. 나는 지금 몹시 흔들린다"며 거취 고민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해야 할 김 위원장이 은평을 선택할 경우, 더불어민주당의 선거 준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