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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2> 해양심층수 산업 확대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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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고성 해양심층수 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연계 산업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여) 고성군은 특히 농업 등 지역 산업 전반에 심층수를 접목 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얼핏봐도 크기가 확연히 다른 두 배추.

같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생장속도는 다릅니다.

고성 앞바다 수심 600m에서 끌어올린 해양심층수에다 농업 부산물을 융합해 만든 비료 덕분입니다.

고성군은 비료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올초부터 쌀과 곤달비 등을 재배하는 지역 16개 농가와 실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확량이 한 20% 정도 증수되지 않았나 이렇게 보거든요 고추나 벼에. 쓰러짐 이런 것도 방지가 되고 고추 같은 경우는 과피가 두꺼워지니까 아무래도 무게가 많이 나가니까 농가에서는 도움이 많이 되죠."

연구 결과 해양심층수 복합비료를 사용할 경우 작물의 생장속도가 증가하고, 병해충 방지와 생산량 확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성군은 심층수 비료를 지역 모든 농가로 확대하고, 생산량 인증제를 도입해 이를 상품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내년에는 과수나 다른 밭작물, 더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재배 작물들을 더 폭 넓게 선택해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상품성이 입증된 화장품과 목욕용품 등을 비롯해 생수와 절임배추, 소금 등 심층수를 활용한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수성을 입증한 콤부차를 이용해 첨가물이 거의 없는 알콜 음료를 새로 개발하고,

심층수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과 발효 커피 출시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층수) 취수관 신증설 사업을 함께 연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기업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시제품 제작실험실을 만들고 있고요. 임대형 벤처공장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고성군은 심층수 특화산업단지인 제2농공단지를 서둘러 구축해 지역 기업들의 창업지원과 인력 양성사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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