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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 카페리 유치..과제도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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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초항 북방항로는 수년째 침체돼 있습니다.

선사 경영난에 코로나19 악재가 겹쳐 좀처럼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건데요.

최근 속초시가 국제 카페리를 유치하면서 북방항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김도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속초항에 여객과 화물 운송이 가능한 만 6천톤급 선박이 입항했습니다.

2014년 6월을 끝으로 중단된 러시아 등 북방항로 운항을 재개하기 위해 속초시가 유치했습니다.

서해에서 중국을 오가던 카페리로, 승객 700명, 컨테이너 150개, 차량 350대를 실을 수 있는 규모입니다.



"속초시는 빠른 시일내 시범 운항을 거쳐 주 2회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오가는 신규 노선 운영을 추진합니다."

선박 운항에 필요한 관련 허가 절차를 마무리 짓는대로 본격적인 운항 일정을 조율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속초항에서 출발하는 블라디보스톡 노선은 국내 다른 항만보다 운항 거리가 가장 짧고,

수도권에서의 접근성도 좋아 여객과 화물 유치에 경쟁력이 있다는게 속초시의 판단입니다.

[인터뷰]
"카페리가 들어오면서 많은 외국인분들과 내국인분들이 여행을 하시면서 속초라는 지역이 조금더 활성화되고.."

과제도 있습니다.

계획대로 취항하면 도내에서는 동해항에 이어 두번째 블라디보스톡 노선입니다.

노선이 겹친다는 건데, 동해시와 화물 유치 등을 두고 출혈 경쟁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카페리가 사용하게 될 국제크루즈터미널 인근에 방치된 국제여객터미널과 연안여객터미널 문제도 여전히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해,

속초항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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