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아카데미극장 철거 공사가 재개된 가운데, 철거 반대를 주장하며 집회를 연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가 또다시 불법 점거 농성을 벌였습니다.

범시민연대는 오늘(28일) 아카데미극장 일원에서 철거 작업을 위해 극장 내로 진입하던 용역 업체를 가로막고,

이를 제지하던 경찰 라인을 넘어 또다시 옥상으로 올라가 철거 공사 업무를 방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범시민연대 회원이 던진 물건에 맞아 길을 지나던 50대 남성 A 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다행히 현장에서 철거를 주장하며 맞불 집회를 연 전통시장 상인회 간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로 범시민연대 관계자 6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