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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북단 지자체 고성까지..럼피스킨병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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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양구와 횡성을 덮친 소 바이러스병 '럼피스킨병'이 최북단 지자체인 고성까지 퍼졌습니다.

도내에선 4번째인데,

백신 항체가 생성되려면 열흘은 걸려 도 전역으로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23일 양구에서 터진 도내 첫 럼피스킨병 바이러스가,

'한우의 고장' 횡성에 이어 영동으로 넘어갔습니다.

동해안 고성의 한 한우 농가에서,

고열과 결절 등 의심 증세를 보이던 암소 1마리가 확진됐습니다.

도내 4번째 사례입니다.



"전 두수 지금 매몰 작업 끝났고 잔존물 처리 중입니다. 스물세 마리."

도 방역당국은 가축방역관 등을 현장에 투입해 소독과 긴급 살처분을 진행하고,

해당 농장의 차량과 시설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소 6,10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반경 10km 방역대 안 180여 개 농가에는 닷새 안에 백신접종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전국에 긴급 백신접종 명령이 내려진 현재 도내 18개 시·군에서도 접종이 이뤄지고 있지만,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하면 다음 달 초까지도 확산 소식은 이어질 조짐입니다.



"백신 접종을 하게 되면 한 열흘 이후부터 항체가 형성되고 3주 정도 되면 방어 가능한 수준으로..그렇게 되면 좀 수그러들지않겠나 판단하고 있습니다."

럼피스킨병 확진은 지난 20일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60여 건.

영서에 이어 영동까지 덮친 럼피스킨병의 도 전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방역 당국은 농가에 신속한 백신 접종과 의심 증상 소에 대한 조기 신고, 철저한 축사 내·외부 소독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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