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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천년 은행나무.. 관광자원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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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에는 수령 천년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웅장한 자태의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천연기념물로도 지정이 됐는데요,
매년 이맘 때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보러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원주시가 관광 자원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노랗게 불타오르며 가을의 정취가 절정을 이룹니다.

천연기념물 제167호.

아파트 15층 높이에 둘레만 16m.

성인 열 명이 두 팔을 벌려야 안을 정도입니다.

방문객들은 천년 고목의 매력에 흠뻑 빠져듭니다.



"딱 보고 소름 돋았어요. 되게 웅장하네요. 실제로 와서 보니까."



"화사한 은행나무 보니까 좀 마음이 확 밝아지는 것 같아요."

최근 SNS 등을 통해 은행나무 입소문이 퍼져, 지역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매년 방문객만 수십만 명에 달할 정도여서,

원주시는 내친김에 문화 관광지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광장과 편의시설을 구축하고, 임시 주차장도 만들었습니다.



"진입도로를 개설해서 은행나무 광장으로 진입하는데 좀 더 편리성을 확보할 예정이고요. 또한 주차장이 많이 부족해서 170여 대 정도의 주차장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또 은행나무 유전자원 보존을 위해 후계목 육성에 나서는 한편,

오는 3일에는 은행나무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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