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도내 곳곳이 초겨울 날씨를 보였는데요.

산간에는 첫눈도 내렸습니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인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7일) 보다 더 추울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끝없이 펼쳐진 배추밭이 온통 새하얗게 뒤덮였습니다.

영하권으로 떨어진 날씨에 밤사이 도내 산간지역 곳곳에는 눈이 내렸습니다.

성큼 찾아온 추위에 알록달록한 숲은 벌써 겨울 채비를 마쳤고,

설악산에서는 상고대가 관측됐습니다.

강한 바람까지 더해진 매서운 추위에 시민들은 두꺼운 외투를 입고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인터뷰]
"평소보다 (집에서) 나왔을 때 부터 많이 쌀쌀했고, 외투를 안 입으면 조금 힘들겠다 싶을 정도로.."

오늘(어제) 아침 기온은 설악산 영하 6.6도, 향로봉 영하 5.6도, 구룡령 영하 2도 등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영하권을 기록하면서,

도내 전역에는 한때 한파특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늘 기온은 평년보다 2~5도 가량 낮았고,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 보다 더 낮아져 춥겠으니 농작물 관리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라며.."

기상청은 내일(오늘) 낮부터 점차 기온이 올라 모레(내일)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