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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2> 검찰 '칼끝' .. 지자체 주요 사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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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임 단체장들의 역점사업에 대한 경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는 보도,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검찰도 주요 사안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어, 기소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검찰의 레고랜드 관련 수사는 지난해 11월,

대검찰청이 관련 진정사건을 접수해 담당 검찰청인 춘천지검에 보내면서 시작됐습니다.

지난 2월 검찰의 참고인 소환조사를 통보받은 전직 강원도청 고위 공무원 A씨가,

춘천 삼악산에서 숨진 채 발견되며 검찰 수사에 이목이 쏠렸습니다.

숨진 A씨는 지난 2014년 당시 레고랜드 추진단장을 맡았습니다.

강원도는 같은 해에,

레고랜드 기반공사를 한 중도개발공사 보증채무를 210억 원에서 2천50억 원으로 늘렸습니다.

/취재진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춘천지검은 당시 강원도가 도의회 승인 없이 보증채무를 확대해,

강원도에 손해를 입혔다는 내용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쟁점은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의 업무상 배임 혐의 기소 여부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검찰은 최 전 지사를 부르지 않고 소환 시기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가 수사 중입니다.

검찰은 강원도가 KH그룹에 알펜시아를 7천 백억 원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최 전 지사가 공정한 입찰을 방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 전 지사가 최저입찰 금액을 KH그룹에 미리 알려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전 지사 측 관계자는 "KH그룹에 입찰 금액을 알려줄 이유가 없고,

기본적으로 조달시스템을 통해 진행한 사안"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속초해변 대관람차 업체 선정 특혜 의혹 사건도 검찰 수사 대상입니다.

김철수 전 속초시장이 직권을 남용해 업체 선정에 개입했는지가 주요 혐의입니다.

전임 단체장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기소로 이어질 경우,

강원 정치권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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