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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단계천 6년 만에 생태하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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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형 청계천 프로젝트로 불리는 단계천 복원 사업.

하천을 덮었던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착공 6년 만에 옛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구도심 한가운데 시원한 물길이 생겼습니다.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물이 깨끗합니다.

콘크리트 덮개를 걷어내고, 용수 펌프를 설치해 단계천에 다시 맑은 물이 흐르게 됐습니다.

일명, 원주형 청계천 프로젝트.

[인터뷰]
"각종 오수나 이런 부분들이 하천 공사로 인해가지고 앞으로는 하천이 깨끗해지고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불과 6년 전만 해도 단계천은 오염탓에 몸살을 앓았습니다.

여름철에는 모기 유충이 집단 서식하는 등 해충 피해도 컸습니다.

원주시가 방제용 약품을 투입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고심 끝에 마련한 선택이 생태하천 복원.

사업 구간은 우산동 미광 연립부터 원주천 합류부까지 1.65㎞로, 국비 등 487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브릿지▶
"물이 고이지 않도록 원주천 물을 끌어다 이곳 단계천으로 방류하는 방식입니다."

하천 주변에는 갈대와 갯버들, 잔디를 심어 초지를 조성했고,

여울 등 다양한 유형의 생물 서식처도 만들었습니다.

주민을 위한 문화 공간과 체육 시설도 설치했습니다.

[인터뷰]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으로 인한 불편함을 감내해 주신 지역 주민 덕분에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원주시는 단계천 복원으로 인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4백 면 규모의 주차장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한편, 원주시는 오는 17일 우산동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서 단계천 생태 하천 복원사업 준공식을 개최합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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