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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위반 차량에 보행자 3명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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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춘천에서 승용차 한 대가 횡단보도를 건너가던 보행자들을 치었습니다.

이 사고로 새벽기도를 마치고 귀가하던 3명이 숨졌는데, 경찰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이른 아침 춘천의 한 도로.

횡단보도 신호등에 파란불이 커지자, 보행자가 길을 건넙니다.

잠시 후 승용차 한 대가 이들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오늘 오전 6시45분쯤, 춘천시 퇴계동 남춘천역 인근 도로에서 82살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보행자 3명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피해자들은 인근에 위치한 교회에서 함께 새벽기도를 마친 후에 집으로 돌아가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 B씨 등 3명이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참변 소식에 지인들도 말문이 막혔습니다.



"다 울고 막 난리가 났지. 지금 주저앉지. 너무 좋은 분들이었기 때문에.."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보행자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음주 상태도 아니었고 다른 범죄 전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원인은 승용차의 신호 위반. 관련 자료를 좀 더 확보한 다음에 피의자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에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사고 직전 주행 과정에서도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과속과 운전 미숙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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