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대관람차 조성 과정에서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철수 전 속초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춘천지법 속초지원은 김 전 시장에 대한 범죄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됐고,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20년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업체 선정 과정에서 평가 방법을 변경해 특정 업체가 선정되도록 도운 혐의로 지난 16일 김 전 시장 등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와함께 법원은 배임과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대관람차 업체 관계자 2명에 대해서도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영장 기각 사유를 살펴 후속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