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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한파에 사람도 가축도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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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극 한파가 절정을 이루면서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에 추위가 몰아쳤습니다.

철원은 영하 11도까지 내려갔는데요.

이번 추위는 토요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모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이른 아침, 새벽시장.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상인들이 난로 옆을 떠나지 못합니다.

난로를 더 준비하고 불을 피워 추위를 피해 보지만, 손님 발길도 뚝 끊겼습니다.

상인도 절반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상인들이) 거의 안 나오신 거예요. 오늘 여기가 꽉 차야되는데 너무 추우니까 안 나오셨어요."

어제 태어난 쌍둥이 송아지는 방한복에 목도리까지 둘렀습니다.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가축들도 겨울 채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앞으로 더 추워질 상황을 대비해서 방한복을 입히고 열광등도 틀어주며 바닥도 청결을 유지하는 등 저희 나름대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오늘 아침 철원의 최저기온이 영하 11.6도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에 한탄강도 얼었습니다.

고성 향로봉은 영하 17.9도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추웠습니다.

대관령 영하 13.2도, 춘천 영하 9도 등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인터뷰]
"이번 추위는 토요일인 2일 아침까지 지속되겠으며, 낮부터 점차 기온이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고 다음주 주말까지는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져 춥겠다며, 건강관리와 동파 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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