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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철원 국제빙상장 유치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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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내년 철거하기로 한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의 대체 부지를 지자체 공모로 선정할 계획인데요.

도내에서는 춘천과 철원이 일찌감치 부지를 물색하고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서울 노원구에 있는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지난 2009년 경기장 일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내년 철거가 확정됐습니다.

정부가 대체지 선정을 위한 지자체 공모를 진행할 예정인데,

도내에서는 춘천시와 철원군이 유치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춘천은 강원체고 앞 송암 저수지를 최적지로 택했습니다.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은데다, 사업 부지가 시유지여서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지난 1934년부터 각종 빙상 경기를 개최한 노하우가 있다는 점도 강점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역사적으로 볼 때도 춘천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빙상 선수들이 가장 많이 배출됐고. 춘천시 체육인들이 힘을 합쳐서 이런 유치 활동에 적극 노력해 오고, 준비도 많이 해오고 있는 상태 입니다."

철원은 동송읍 오지리 인근 군 유휴 부지를 최적지로 꼽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2021년부터 이곳에 야외 스케이트장을 조성해 매년 빙상 경기를 여는 등 준비된 인프라를 갖췄다는 점을 내세울 계획입니다.

군 유휴지 특성상 관련 부처간 협의만 잘 이뤄지면 토지 매입비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철원군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12월 5일 유치위원회가 한 50명 결성됩니다.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꼭 이게 건립이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현재 경기 양주와 동두천 등 두 세 곳이 유치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클로징▶
"대한체육회는 빠르면 다음 주 국제 스케이트장 부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하고, 내년 중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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