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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고사리손 후원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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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이 추워지면서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작은 나눔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부족하기만 합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아기 산타들이 연탄은행 앞으로 모였습니다.

고사리손으로 모은 후원금을 전달하기 위해섭니다.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된 아이들은 원주경찰서 어린이집과 원주세브란스 어린이집 원생들.

[인터뷰]
"추운 겨울에 어려운 이웃들이 연탄을 받고 따뜻했으면 좋겠어요."

연탄을 직접 본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우리 어린이들 연탄 한 번 만져봐요."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돕기 위한 마음만은 어른 못지 않습니다.

[인터뷰]
"아이들이 재활용품 판매한 수입금과 선생님들이 보육 공모전에서 수상한 상금을 모아서 합쳐서 기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나눔이 꾸준히 이어지고는 있지만 어려운 경제 사정 탓에 후원은 줄었습니다.

원주 연탄은행의 경우 지난해 대비 75%의 후원금이 들어왔습니다.

◀Stnad-Up▶
"살을 에는 한파가 이어지면서 후원도 얼어붙은 모양새입니다. 모금액 1%가 증가할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오르는 사랑의 온도탑은 20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전년 대비 85% 수준입니다.

공동모금회는 올해도 한푼 두푼 보태는 소액 기부가 더 늘어나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되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원도는 기업의 기부세가 약하고, 개인의 풀뿌리 모금이 강세인 곳입니다. 천 원, 만 원 소액 기부하시는 분들이 저희 온도탑 100도를 다 올려주신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주변을 생각하는 작은 나눔이 겨울을 맞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스한 온기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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