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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점포 난동..알고 보니 고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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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원주의 한 무인점포에서 난동을 부린 남성의 신원을 파악한 결과 고교생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를 한 용의자들도 10대로 밝혀지기도 했는데요.

철없는 10대들의 범행이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술에 취한 듯 몸을 가누지 못하는 남성.

결제가 뜻대로 되지 않자 발길질부터 시작해 온갖 난동을 부립니다.

CCTV를 보며 손가락으로 브이 표시를 하기도 합니다.

이 남성이 들어온 지 20분 만에 무인점포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경찰이 인상착의와 CCTV를 분석해 신원을 특정했는데, 문신을 한 남성의 정체는 16살 고등학생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하고 불구속 상태에서 범행 동기 파악에 나섰습니다.

◀전화INT▶
"수사관님한테 얘기를 듣기로는 술 먹어서 기억이 안 난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점포를 엉망으로 만든 사람이 만취한 고교생이라는 사실에 업주는 황당하기만 합니다.

◀전화INT▶
"사회성이 올바르게 발달하지 않은 상황에서 실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게 도를 넘어서 술을 먹고 와서 그렇게 행패를 부리고 브이를 하는 거는 사실 좋게 보려야 좋게 볼 수가 없죠."

최근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를 한 범인도 붙잡고 보니 10대였습니다.

/이처럼 미성년자 범죄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20세 이하 살인, 강도 등의 강력범죄는 지난 2021년 2천4백여 건에서 지난해 2천6백여 건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경찰이 마약류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10대 검거 건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가 넘었습니다./





"철이 없는 장난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무거운 범죄가 이어지고 있자,

일각에서는 미성년자에 대한 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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