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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내년 예산 확정..사업에 따라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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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내년 당초예산이 시의회에서 확정된 춘천시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 일부는 어렵게 예산에 포함됐지만, 반영이 안된 사업도 있기 때문인데요.

당장 내년 사업은 어떻게 되는지, 박명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총 예산 1조 6,199억 원 규모의 춘천시 내년 당초예산이 확정됐습니다.

역점 사업인 세계주니어태권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서면대교와 소양8교 건설을 위한 사전조사 등의 예산이 편성됐습니다.

◀브릿지▶
"세계주니어태권도선수권대회의 경우 관련 사업비가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됐지만, 예결위에서 전액 부활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업은 한푼도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당장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사업의 경우 사전 행정 절차인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시의회를 통과 못 해 사업비 108억 원 전액이 삭감됐습니다.

공공 재활용선별장 현대화와 푸드테크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사업도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사업 운영자를 구하지 못한 '화동, 2571' 사업도 행사·사무 운영비 일부가 삭감됐고,

호수정원 조성 등 다른 주요 사업도 상당액이 반영되지 않아 추진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춘천시의회는 긴축재정 기조에 맞춰 조정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춘천시가)사전 행정절차가 좀 미흡했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을 의회에서 좀 제대로 지킬 수 있게끔 하는 부분들이 제대로 잡혀진 부분들이 있고요. 선거철을 앞두고 있다 보니까 그 정당 간의 구조나 갈등(도 있었습니다.)"

일단 춘천시는 시의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말을 아끼는 상황.

당장 예산이 누락된 사업들을 어떤 방식으로 끌고 갈지 춘천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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